Glenview에 있는 매장이 가장 싸고 물건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 하지만, 시카고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번에는 다운타운과 가장 가까운 매장을 방문했다.
즐거운 샤핑(?) 외관은 정말 시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듯 하다.떡볶이가 정말 먹고 싶을때는 이렇게 냉동식품을 사먹긴 하지만, 맛은 미국에서 먹기에 나쁘지 않을 정도지 한국에서 먹는 맛에 비교할바는 못되는 것 같다.
고춧가루와 각종 곡물도 살 수 있다.월마트 같은 미국 마트에서도 한국 라면은 팔지만, 이렇게 다양한 한국 라면은 한인마켓에서만 구할 수 있다.역시 여름에는 메일 국수신선해 보이는가? 모두 냉동 해산물들이다. 여기는 미국 중서부 시카고다. 살아있는 해산물 같은건 기대하지 말자.잡화들도 많이 있는데 정말 한국에 있는 시장에서나 나올듯한 물건들이 많다.라면은 양은냄비에서 끓여야하므로마트 안에 작게 한인식당이 있다. 가격이 많이 올라서 조금 놀랐지만, 놀란 가슴을 새로운 메뉴를 먹어보는 것으로 달래기로 했다.신메뉴 오징어 덥밥! 맛이 대학생 시절때 대학가에서 먹던 옛날 스타일의 오징어 덥밥 맛이다. 여태 여기서 먹어봤던 메뉴중에서 가장 맛있었다!아내는 육개장을 시켰는데, 맛은 한국인데 재료는 미국의 것이라고 해야하나? 고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는 육개장이다.
유학오기전에 토플학원 선생님께서 하시던 말이 가끔 떠오른다. 막상 유학가면 수업이나 연구도 문제지만, 언제 어떻게 한국음식 한번이라도 더 먹을수 있을지에 대해서 또다른 연구 하게 된다고.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맞는 말이다. 미국에서 10년, 20년을 더 살더라도, 절대 한국인으로써의 입맛은 안변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