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학회에 논문 발표를 끝내고, 차를 렌트해서, 요즘 한국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얼바인에 놀러 갔었다.
하루 정도 얼바인에 머물렀었지만, 얼바인이 왜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누리는 정도의 안전함과 청결함을 미국에서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미국 생활 6년차에 이런 안전함을 느낀건 얼바인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백인들이 많은 인디애나주에서 살다가 놀러 가서 그런지, 인종 구성이 많이 다름을 바로 느꼈다. 얼바인에는 아시안이 너무 많아서 여기가 미국인지 동아시아에 온건지 조금 혼란스러웠다. 늘 소수인종이였다가 여기오니, 다수 중 하나가 된듯해서 좀 더 편안했다.
아내가 한국 드라마 볼때 배우들이 샤부샤부를 먹는 걸 보고는, 저건 뭔 음식이냐고 너무 궁금해했던 게 생각나서, 얼바인에 All That Shabu라는 한인식당을 방문했다.
1인당 $27.99 (세금, 팁 불포함)내고 샤부샤부를 뷔페로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배 터지게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재방문의사: 얼바인에 간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맛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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