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미국 박사과정 생활비를 정리해서 글을 썼었는데, 그 이후로 1년이 지났다.
미국 박사과정 생활비 정리
미국으로 유학을 오기 전에 정말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월급과 생활비 문제였었다. 첫 번째로는, 한국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유학 오는 거였는데, 부모님께 도움이 되지는 못할망정, 학
swham86.tistory.com
1년사이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여파인지 전 세계 물가가 많이 올라버렸다. 그래서 2023년 기준으로 생활비를 다시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나는 여전히 RA를 받고 있고, 여름학기(5월 - 8월)에는 한 달에 $2,160를 월급으로 받고 있다. 여름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는 $2,060를 받고 있다.
월급이 $195 (한국 돈으로는 평균 20만원) 정도 오른 셈이다.
- 여름학기: (2022년) $1,940 -> (2023년) $2,160, 그래서 $220 올랐다.
- 여름학기 제외한 나머지 기간: (2022년) $1,890 -> (2023년) $2,060 그래서 $170 올랐다.
20만원 월급이 오른 만큼 생활도 나아졌을까?
월급에서 다음 항목들을 지출하였다.
인터넷 비용이 오히려 줄었는데, 그건 내가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 (ACP)라는 걸 신청했기 때문이다.
https://www.in.gov/fssa/dfr/tanf-cash-assistance/about-tanf/affordable-connectivity-program/
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
www.in.gov
내가 사는 인디애나주에서는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한 달에 $30의 인터넷 사용료를 감면해 주는 혜택을 시행 중이다. 박사 과정 월급은 저소득층 가정에 해당하므로 지금 이 혜택을 받고 있다. (저소득 가정이라니... 기분이 마냥 좋지 만은 않다)
이렇게 지출하고 남는 금액은 여름학기 기준으로 $338.28, 여름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학기 기준으로는 $238.28 이다.
월급이 $195 올랐는데 생활비는 2022년 대비 $107.4 올랐으니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가 않다.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마트에서 장 보는 비용을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물가가 %8 정도 올랐다고 하니 월급이 올랐다고 하기보다는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아마 내년 초부터는 Postdoc으로 계속 미국에 있을 예정이니까. 나중에 Postdoc 월급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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