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학회에 논문 발표를 끝내고, 차를 렌트해서, 요즘 한국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얼바인에 놀러 갔었다. 하루 정도 얼바인에 머물렀었지만, 얼바인이 왜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인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깨끗하고 정돈되어 있고,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당연하게 누리는 정도의 안전함과 청결함을 미국에서 찾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미국 생활 6년차에 이런 안전함을 느낀건 얼바인 처음인 것 같다. 그런데 백인들이 많은 인디애나주에서 살다가 놀러 가서 그런지, 인종 구성이 많이 다름을 바로 느꼈다. 얼바인에는 아시안이 너무 많아서 여기가 미국인지 동아시아에 온건지 조금 혼란스러웠다. 늘 소수인종이였다가 여기오니, 다수 중 하나가 된듯해서 좀 더 편안했다. 아내가 한국 드라마 볼..